갑자기 시간이 붕 떠버려서 급하게 예약한 방탈출이었다.

근처 방탈출에 전화해서 "지금 당장 되는 거 있나요?!"라고 하고 플레이!

처음에 전화했을땐 우리가 무슨 테마를 하는지도 몰랐다.

랜덤 테마 콘셉트 방탈출도 있던데.. "이게 진짜 랜덤 방탈출 아니냐?"라고 친구들끼리 말했었다.

기대 없이 플레이했던 방탈출! 현금밖에 안되더라 여기는...

 

 

 

 


 

 

 

 

방탈출 결과


13분 17초 남기고 탈출했다! 

힌트도 하나도 안썼고 다소 허무했다...

 

 

 

 

난이도 ★★☆☆☆


홈페이지에 표시된 난이도는 다 개 뻥이다.

엄청 엄청 쉽다!! 눈과 차분한 마음만 있으면 다 풀 수 있을 것이다...

방탈출도 많이 안 해봤고, 몇 년 만에 했던 첫! 방탈출이었는데도 쉬웠다고 생각했을 정도니 말 다한 듯.

아니면 우리가 초 천재였던가 ㅎㅎ.

 

 

 

 

 

몰입도 ★★★★☆


현장감이 좋았다!

무지성 자물쇠의 향연도 아니었고, 실제 내가 그 장소에 녹아있는 듯한 게 너무 재미있었다 ㅎㅎ.

하지만 몰입도가 절정에 다다를 즈음 끝나기 때문에 좀 아쉬웠다...

 

 

 

 

활동성 ★★★☆☆


몸을 좀 써줘야 한다. 

바지를 입어주는 게 좋음. 팔도 쓰고 다리도 쓰고...

체험(?)할 수 있는 게 있어서 재미있었음!!

머리는 덜 쓰고 몸은 더 쓰니 가볍게 즐기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좋다 느껴진다.

 

 

 

스토리 ★★★☆☆


서울 이스케이프 룸의 특징인 듯한데 스토리가 이어진다.

처음에 시작할 때도 그래서 스토리를 쭉 알려주시고 해서 큰 문제는 없었다.

다만 중간에 등장하는 소품조차 앞의 테마에서 등장하는 모양인데 이 부분이 좀 아쉬웠다.

돈과 시간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처음부터 차례대로 하길 추천해본다.

 

 

 

총평 ★★☆☆☆


방탈출 처음 해보는 사람. 문제는 많이 풀고 싶지 않고 근데 실감 나는 플레이는 원하는 사람이 하면 좋을 것 같다.

나에게는 좀 허무하고 아쉬웠던 테마였다.

왜냐면 이 정도 현장감에 문제까지 풍부한 테마를 몇 번 해봤기 때문에...

그래도 해당 지점에서 가장 쉬운 테마라고 하니.. 나중에 몇번 더 방문해볼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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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방탈출] 머더파커 - 밴드의 탄생  (0) 2022.04.02

정말 오랜만에 하는 방탈출이었다.

허무한 방탈출을 많이 겪어봤기에, 오랜만에 하는 방탈출이 실망스럽지 않았음 했고 열심히 검색해서 찾은 괜찮은 가게였다!

머더파커는 제작자분의 스타일이라는 게 있다고 할 만큼 다 비슷하게 재미있다고 하던 게 기대되어 방문했다.

2개를 예약했으나 하나는 문제가 생겨 취소되었고, 취소된게 제일 기대했던 칠칠...ㅠ.ㅠ

결국 밴드의 탄생만 해보게 되었다.

밴드의 탄생을 하고나서 너무 괜찮았었기 때문에 칠칠을 못해본 게 더더~ 아까워졌다.

칠칠 하러 나중에 꼭 다시 방문할거임 ㅠ.

 

 

 

 


 

 

 

 

방탈출 결과


시간 오버, 힌트도 오버해서 사용했다. 결과적으로는 탈출함!

방탈출 가게측 문제로 생긴 예약 펑크였으므로 보너스 시간을 받을 수 있었다.

마지막 문제까지 풀수는 있었다. ㅎㅎ

 

 

 

 

난이도 ★★★★☆


이게 머더파커 스타일인가... 나처럼 오랜만에 한 사람에게는 좀 버거웠다.

꾸준히 방탈출을 해왔던 사람이라면 무난하게 클리어했을 것 같다.

별 세개를 주고 싶으나 시간도 초과한 주제에 너무 건방진 것 같아서 네 개로 했다.

 

 

 

 

 

몰입도 ★★★★☆


현장감과 스토리 몰입도가 괜찮았다!

약간 뜬금없게 느껴지는 문제 배치는 어쩔 수 없었던거같지만...

그리고 이름에서도 추측할 수 있듯 일상적인 느낌의 콘셉트이기에 자칫 잘못하면 너무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겠으나

난 괜찮게 느껴졌다. 그 일상적인 느낌을 잔잔하게 잘 꾸려놓았다고 느꼈다.

 

 

 

 

활동성 ☆☆☆☆☆


전체적으로 정적이다.

육체는 안 쓰더라도 머리는 엄청 써야 하니 지루할 틈은 없다!

 

 

 

스토리 ★★★☆☆


 

여러 방탈출을 하며 아쉽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스토리였는데, 설정만 멋있게 짜 놓으면 뭘 하나 플레이하며 자연스럽게

입력 되지를 못하는걸!

이 방탈출은 플레이하며 자연스럽게 스토리가 뇌리에 박힌다.

그리고 부담 없는 스토리로 이해하거나 하는데에 수고를 쓸 필요는 없었다.

하지만 스토리 자체가 어마어마하게 흥미롭거나 재미있지는 않았음 ㅎㅎ...

 

 

 

총평 ★★★☆☆


머더파커 홍대점을 방문하게 되면 입문자용으로 구둣방 손님과 밴드의 탄생을 추천하고 있다.

난이도도 중하로 제일 낮은 축에 속하고 아마 스토리 또한 문제 난이도처럼 무난하게 짜여있겠지 싶다.

우리의 본래 목적은 칠칠이었기에 다소 아쉬운 플레이가 되었으나, 다음에 기필코 칠칠을 플레이하러 재방문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기에는 모자람 없는 테마였다.

이것만 하러 방문할 일은 없을 거 같고, 메인 격 되는 테마를 하기 전에 뇌 풀이용으로 첫 타임에 하기 좋을 것 같단 뜻 ㅎ.ㅎ

아~ 이게 머더파커 스타일인가! 하고 입문하게 된 즐거운 경험이었다.

예전에 자취할 때 설정해놓은 기본 배송지 때문에 요즘 계속 귀찮았다.

하지만 어디서 바꿔야하는지 한눈에 보이는 게 아니라 계속 미루고 미뤘었는데...

오늘 왠지 바꾸고싶어서 찾아서 바꿔버렸다.

 

 

PC 화면을 기준으로 설명하겠다.

 

 

1. 네이버 쇼핑 우측 상단 쇼핑 MY -> 주문 확인/배송 조회로 들어간다.

 

 

 

2. 좌측에 내 프로필이 위치하고, 쭉 아래로 내리면 배송지 관리 버튼이 있다!

 

 

 

 

 

3. 배송지 관리를 눌러 들어오면 아래의 배송지 목록 화면이 뜬다.

   기본 배송지로 설정하고 싶은 주소의 수정 버튼을 누른다.

 

 

 

 

4. 배송지 등록/수정 윈도우가 뜨면 기본 배송지로 설정에 체크를 한 후 저장을 누른다.

 

 

 

 

 

 

* 만약 사용하지 않는 주소를 지우고 싶다면, 기본 배송지를 먼저 새로 설정한 후에 지워주자.

 

 

 

배송지 수정 관련 버튼이 어디있는지만 찾을 수 있다면 어렵지 않다.

그냥 쇼핑 MY에서 수정하게 해줬어도 좋을 거 같은데 배송 조회 화면에서 수정해야 할 줄이야...

 

20대 후반 여자 2차 접종 오늘로 4일 됐다.

이 글을 읽는 사람에게 접종을 해라 마라 할 순 없지만... 혹시라도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써본다.

먼저 좋은 것부터 써보겠다.

 

백신 장점

1. QR 인증할 때 접종자입니다. 하고 뜨는 게 좋다.

   당당해진다. 마치 선택받은 인간이 된 느낌이고 기분이 좋아진다.

 

2. 끝났다는 느낌이 그냥 안심된다.

   친구들도 다 맞으면 함 만나기로 했다. 우리 집에서.

   베이킹 모임을 해야 하거든...!!!!!

 

3. 별거 없음.

 

 

단점은 아니고 부작용 정리

 

1차

1일째 : 맞은 부위 통증 잘 시간쯤 아주 작은 두통

2일째 : 1일째와 같다. 하지만 이상하게 기운 없고 축 처진다.

3일째 : 기가 막히게 저녁쯤부터 팔 통증과 두통이 싹 사라지고 개운해진다.

 

정리 : 거의 안 아팠다. 이 정도면 그냥 매달 맞아도 될 거 같았다.

        통증이랑 두통이 다인데 이것도 3일째 되자 거짓말처럼 사라져서, 다 꿈이었던 것 같다.

       

 

 

이쯤 되니 2차도 별거 아닐 거 같은데? 싶었다. 걱정 따위는 없었고,

그냥 맞고 3일 정도 팔 아픈 것만 참으면 되겠지 했다.

그런 가벼운 마음으로 2차를 맞으러 갔으나 2차는 1차와는 달랐다.... 

 

 

 

2차

1일째 : 저녁에 일찍 알바 출근했다. 1차와 비슷할 거 같아서 그냥 일했는데. 이 결정을 후회하게 되었다...

          갑자기 왼쪽 손가락 관절에 염증 생겼을 때처럼 통증이 시작되었다. 이때 당황스러웠음. (주사 맞은 쪽)

          바로 타이레놀 2알 먹었고, 손가락 통증은 20분 정도 지나자 사라졌다. 

          이상하게 눈이 자꾸 감긴다. 너무 무겁다.

          참고로 이날 8시간 잤다.

          근데 일하는 동안 너무너무 졸리고 기운 빠진다. 계속 눈이 무거워서 그냥 바닥에 엎어지고 싶었다..

          

 

2일째 : 아침부터 알 수 없는 열이 느껴짐 얼굴이 전체적으로 뜨겁고 답답했다.

          하루 종일 지속됐으며 숨을 쉴 때마다 콧속에서 용이 불을 뿜는 것 같은 열이 느껴진다.

          하지만 겉으로 남이 만졌을 땐 열이 느껴지지 않아 짜증 났다. 아무도 내가 아픈걸 모름ㅠㅜ;

          그리고 머리가 살짝 흔들릴 때마다 뇌가 흔들리며 두개골에 부딪히는 통증이 느껴지는데...

          좀 심한 감기 증상과 비슷하다. 이런 느낌 오랜만이었다. 튼튼해서 잘 안 아픈데..

          낮 동안에 머리 쓰고 공부하고 작업해야 하는데... 머리를 쓸수록 대가리가 안 돌아가고 멍~ 해져서.

          그냥 저녁쯤부터 몇 시간 잤다. 자고 일어나도 여전히 아팠다.

 

3일째 : 두통 자체는 줄었음. 하지만 열이 약간 남아있고 머리가 안 돌아갔다.

          머리를 부여잡고 저녁까지 열심히 작업했으나 잘 안됐다. 큰 그림이 안 그려져서 짜증 났다 ㅠ.

          저녁쯤부터 자신감 급 하락. 우울감이 느껴졌음... 지금 열심히 하고 있는 게 다 부질없고 다 하기 싫고..

          삶이 재미가 없어짐..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적게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우울증이 있다는데 그건가? 싶었다.

          그 정도로 진짜... 진짜... 지금 하는 모든 일들이 부질없고 다 그만두고 싶었다. 

          요즘 자존감 맥스였는데 이런 느낌 오랜만이었다.

 

4일째 : 우울감은 부작용이 맞았던 것 같다. 4일째가 되자 근심 걱정이 다 사라졌다.

          아 뭐~ 안되면 말고 다 내 맘대로 할 거야~ 그런 생각이 갑자기 생겼음 ㅋㅋㅋ

          두통도 사라지고 머리도 딱히 멍청한 느낌이 아니고 이상하게 하이텐션이다.

          어깨 통증도 거의 사라짐. 음 아주 좋음. 내일은 월급도 받고 아주 행복하다.

 

 

 

 

전체적으로 못 견딜 통증은 아니었다.

하지만 2차에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긴 한다.

2일째가 더 힘들었고, 웬만하면 백신 맞고 3일간은 잘 쉬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나는 부작용이 무섭긴 해서 좀 안정을 최대한 취하려고 했는데.

1. 잠을 틈틈이 잤다.

2. 비타민을 잘 챙겨 먹었다. (증명된게 아님 그냥 내가 잘 먹음... 좋을 거 같아서)

    : 원래 종합비타민을 챙겨 먹긴 했는데 백신 전/후로 좀 잘 챙겨 먹으려고 했다.

      실제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비타민 C 1000 병 음료를 먹으면 감기 기운이 밀리고,

      끊으면 찾아오곤 했다.. 별로 건강에 좋지는 않아 보이는데 학교 다닐 땐 병원에 아무 때나 못 다니니까 

      이 방법을 많이 썼다.

3. 잘 먹었다. 잘 먹으면 몸이 잘 싸울 거 같아서 (술은 절~~ 대 안 먹음)

4. 운동 안 했다. 운동은 2차 접종 일주일 후 까지 안 할 거다.

 

 

 

 

다들 백신을 문제없이 맞고 코로나도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자영업자 분들도 장사 잘되어서 다들 돈걱정 건강 걱정 없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얼른 왔으면 좋겠다!!!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다.

물론 내가 젤 중요하니까 내가 먼저 행복해질 거당~~~~~

 

어쨌든 이 글을 보는 모든 사람들 다 행복하세요~~~~ 나쁜 사람들 빼고~~~~

정리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지금 한다.

왜 정리를 안 했느냐? 3월 말 63키로에 도달하고 계속해서 63키로에만 머물러있었기 때문이었다. (지금은 더 빠졌다.)

그렇다면 식단과 운동을 어떤 식으로 했길래 몸무게가 빠지지도 늘지도 않고 머물렀는지 정리해보겠다.

 

식단

하루에 2끼 평범하게 먹었다. 

하지만 매번 똑같이 보통으로 먹은 건 아니고

한 끼를 샐러드로 할 때도 있었고..

하루 종일 떡볶이에 피자를 먹은 날도 있었다.

(4월 26~27에는 과자 네 봉지 아이스크림 한 통을 간식으로 해치우고 식사도 따로 먹음..)

 

한 끼를 샐러드로 하던, 하루 종일 떡볶이에 피자를 먹던 이상하게 몸무게는 (소수점 버리고) 63을 유지했었다.

 

 

운동

꾸준히 했다. 3일 하고 1일 쉬는 거지만 2일 쉬기도 했고...

추가로 4월 마지막 2주는 매 식사 전 5~10분 정도를 들여서 간단한 운동을 해줬다.

 

 

그래도 한 달 동안 아예 63키로에 머문 건 아니었다.

 

22일 점심 먹고 저녁 먹고 자기 전에 야식으로 튀김까지 먹었는데...

23일 아침에 몸무게를 재니 62키로에 도달해있었다!

엥? 전날 겁나 먹었는데 왜지?? 하고 물음표가 엄청 생겼었다.

그래도 금방 63키로로 올라가지 않을까? 했는데

든든하게 먹고 라면에 생선가스 몇 조각을 쳐먹어도 올라가는 일은 없었다.

 

 

아마 내가 생각하기로 그 다이어트 정체기라는 게 왔었고!!

1. 포기하지 않고 최소한의 식단 (간식 안 먹고 규칙적이고 과식 안 하는 거)

2. 꾸준한 운동!! (비록 2일씩 쉬는 날도 있었지만 꾸준히 하긴 함.)

이 두 가지를 통해 정체기를 극복한 것이 아닐까...?

 

 

5월 1일 아침 62.1을 찍었다. 

그리고 어플에서 짜준 운동 일정도 10일 정도 남았다. (내가 중간중간 빼먹어서)

원래 2달을 계획했으므로 (66->62) 4키로 감량!!!으로 끝나야 하는 다이어트였지만

어플에 나와있는 운동 계획표까지만 따라가려고 한다.

 

이 계획표가 끝나면 어플에 다른 부위별 운동도 시작해볼 거고!!!

운동을 이렇게까지 꾸준히 한 적이 없는데 하루에 10분 내외의 간단한 운동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 했지만 

의미가 확실히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운동진짜 대박 안하는 인간이었음.)

아마 앞으로 운동을 그만두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골격근량 수치가 의미가 있는 수치일까? 그래도 올랐따.. 무게랑 체지방율은 떨어지고있고..

 

 

푸디트를 끝낸 직후 며칠 동안 지속된 폭식의 나날들...

결국 64키로로 끝냈었다.

무작정 굶어서 빼는 것보다 조금씩 먹으며 운동하는 게 백번 나은 거 같다고 깨달았고, 

3주 차의 폭식 기간과 4주 차의 조절기간을 거쳐 63키로에 도달하게 되었다!!!

1키로를 감량하는데 2주라는 시간이 걸렸으나 성공적으로 끝낸 기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1. 식사를 거르지 않았고,

2. 샐러드만 먹은 것도 아닌 일반식을 먹으며 감량했다. (라면 같은 것도 그냥 막 먹었다.)

3. 2주동안 초반에는 폭식했다.

 

하지만 게으름으로 인해 식단 사진도 없고... 1주에 한번 쓰기로 했던걸 몰아서 2주에 쓰고 있다.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한 달이 되었다.

(아직 3일이 남았지만...)

내 몸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한 번 정리해보겠다.

 

 

저렴한 제품이라서 사실 믿음은 안간다. 하지만 그래프 모양은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주 단위로 변화한 수치를 나타낸 그래프다.

무게와 체지방률이 줄어들고 골격근량은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는 게 잘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운동 초보라 골격근량을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고 이런 거는 잘 모르겠다 ㅠ.ㅠ)

 

 

식사 

1주 : 간식 끊고 가끔 야식 했던 거 같다. 다이어트 초반이라 절제가 잘 되지는 않았다.

2주 : 푸디트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일 반식, 3일 금식, 2일 반식)

3주 : 푸디트 이후로 폭식했다. 야식도 먹고 라면도 두 개 끓여먹고... 3주가 끝날 무렵부터 다시 식단 조절을 시작했다.

4주 : 하루에 2끼, 야식 끊음, 간식은 조금 먹었음. 음료는 잘 안 마시지만 먹어야겠다면 제로 콜라, 제로 사이다

 

 

운동

어플에 있는 운동달력 (여성을 위한 운동 어플)

주황색이 운동한 날 회색은 쉰 날이다.

보통 어플에 운동 프로그램이 3일 운동 1일 휴식 반복인 거 같은데... 보면 알 수 있듯 엉망진창이다 ㅎㅎ;;

3주 초반에는 폭식하면서 운동도 쉬었다... 그래도 한 달 꾸준히 해줬다고 확실히 근육의 상태가 나아졌다는 게 느껴진다.

 

한 달 동안 수치상으로 어떻게 변했고, 식단과 운동은 어떤 식으로 했는지 간단하게 정리해봤다.

 

이제 내가 직접 느낀 변화를 말해보겠다.

 

1. 식사량이 줄었다.

   : 3일 동안 식사를 안 했을 때, 식사량이 확 줄었다. 그래도 라면 2개는 끓여먹었었지만...

     4주에 식사할 때 0.8인분 정도만 먹었고, 여러 가지 이유 중첩되어서 식사량이 줄어들게 된 것 같다.

     지금은 한 그릇 다 먹으려 해도 너무 배부름 ㅠㅠ.

 

2. 피곤하다.

   : 운동 안 하고 식사도 엉망진창으로 했을 땐 귀찮고, 지치고, 자고 싶었다면...

     운동도 꾸준히 하고 식사도 규칙적으로 하게 된 지금은 비교적 부지런해졌고, 때 되면 잠이 오고, 힘이 쪽 빠진다...

     비슷한 것 같지만 이전에는 썩은 몸뚱이와 썩은 정신을 달고 살아가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비교적 맑은 정신과 이상하게 피곤한 몸뚱이를 달고 살아가는 느낌이다.

 

3. 여러 운동이 가능해졌다.

   특히 상체에 힘이 부족했던 나는 누워서 다리 들어 올리는 운동을 정말 못했다.

   하나도 제대로 못했는데 이제는 힘내서 열개 이상은 할 수 있다 ㅎ.ㅎ

   눈으로 봤을 때 근육이 생긴 것 같다거나, 인바디 수치상으로 근육이 늘지는 않았는데도

   불가능했던 게 가능해진 것 보면 강해진 것 같긴 하다 ㅎㅎ!

 

 

 

2달을 계획했던 다이어트인데 벌써 반 왔다.

목표인 58키로까지는 아직 5키로가 남았는데 남은 한 달 동안 과연 가능할까?

58키로에 도달하게 되면, 살 빼는 것보다 근육을 키우는데 좀 더 집중해보려 한다 ㅎㅎ.

집에서 어느 정도까지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요일에 푸디트 7일 차를 끝낸 3일 후 수요일 아침 몸무게가 64키로였다.

(같이 했던 동생은 계속 과식 안하며 63키로 유지중이다.)

월, 화 운동 안 하고 겁나게 먹었는데 1키로가 빠진 채로 끝나서 아주 좋았다.

 

결론 : 푸디트 7일 하면 살이 빠진다!

 

하지만 이렇게 결론만 내고 끝내기에는 아쉽다.

왜냐면 7일 중에 3일은 굶고 나머지 4일은 조금 먹는다면 살이 안 빠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푸디트를 먹어서 좋은 게 있었더라면... 아예 굶는 것보단 참을만했다는 거?

하지만 이마저도 다른 거로 대체가 가능해 보인다...

 

일주일에 3만 5천 원을 주고 푸디트를 할 바에야 나라면 다른걸 하겠다.

어차피 푸디트를 먹던 안먹던 식욕을 내가 생으로 이겨내야 하는건 마찬가지니까!

 

다시 한번 결론을 내보자면...

푸디트 7일 하면 살이 빠진다. 근데 푸디트 안 해도 굶고 먹는 거 줄이면 빠진다.

그러므로 푸디트는 비추한다!

 

푸디트는 이렇게 결론을 내 봤다.

그렇다면 푸디트에 대한 건 덜어내고 7일 동안 했던 식단 조절에 대해서만 정리를 해 보겠다.

 

 

불확실하지만 좋았던 것

1. 몸이 가벼워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2. 몸 선이 얇아지는 듯하다. 

 

확실하게 좋았던 것

1. 위가 확실히 줄어든다.

2. 식욕이 줄어든다. (이상하게 단식 전 폭발했던 식욕이 많이 줄었다.)

 

확실하게 나빴던 것

1. 굶는 동안 생활이 불가능하다. (손이 정말로 덜덜 떨리고 뇌가 안 돌아가고 항상 멍~ 하고 그렇다...)

2. 체력이 떨어짐. 

 

 

단기간에 확실히 살이 빠져 보이는 듯 한 효과를 보는 데는 최고라고 보인다.

예를 들어 일주일 후에 당장 수영장을 간다!! 

이러면 할만하다는 거다.

 

하지만 나처럼 2달 이상으로 잡고 천천~히 살을 빼려는 생각이라면 오히려 그 일정에 방해만 되는 거 같다.

 

만약 급한 게 아니라면 식사 조금씩 줄이면서 운동하는 게 최고인 듯!!

간식은 꼭꼭 줄여주고!

(나는 먹는 것도 없는데 살이 찐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알게 모르게 항상 뭘 주워 먹더라...)

(특히 식사보다 수시로 주워 먹는 간식의 영향이 아주 큰 것 같다.)

 

 

 

 

푸디트 부작용인지 뭔지 허벅지 안쪽에 아토피처럼 뭔가 살살 올라왔다.

푸디트를 다 먹은 지금은 서서히 가라앉고 있고..

이런 적은 처음이라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평소랑 다른 건 푸디트밖에 없음.

 

 

 

동구의 두 번째 미용 날이 왔습니다!

첫 번째 미용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요즘 유행한다는 훈육 미용을 받아보고 싶었다.

서울의 유명한 두 곳은 너무 멀고 비싸서 인천에는 없나 ㅠㅠ 찾아보는 와중에

내 눈에 뜨인 한 곳! 도그트리 미용실이 되겠다.

 

사실 처음엔 인천에 다른 곳도 없고, 네이버에 검색하면 나오는 곳이 이곳뿐이라 갔던 거였는데...

너무 좋았다 ㅠㅠ. 집에서 한 시간 거리만 아니었으면 평생 여기만 다니고 싶을 정도로...

 

 


 

출발하기 전 동구 아침 햇살을 받으며 귀엽게 앉아있다.

 

너무 이른 시간 예약을 잡았다.

아침에 일어나면서 엄청난 후회가 밀려왔다. 새벽 늦게 잠들고 오전 9시에 일어났으니ㅠ.ㅠ

동구는 밖에 나간다고 하니 어쨌든 좋아했다.

 

밖에서 행복해 보이는 동구 껌 씹어먹는중 ㅋㅋ

 

첫 지하철 체험은 너무 힘들었다.

계속 낑낑대고 계속 눈치 보여서 ㅠㅠ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짧게 짧게 갈아타는 구간이 많아서 다행이었음.

 

 

도그트리 매장사진! 송내역에서 내려 조금만 걸어가면 나온다.

이때부터 두근두근 가슴이 떨리기 시작했다.

긴 겨울 동안 모았던 털을 깎아내는 날이라니 감격스럽다.

맨날 털이 엉켜서 빗질하기도 힘들었는데 이제 털 짧게 치면 열심히 빗질 훈련할 거라고 다짐했다.

 

 

 

매장 입장 하자마자 화장실부터 체크

 

동구는 밖에 산책할 때 빼고 어딘가의 바닥에 내려놓아진 적이 없다.

병원에서도 항상 가방에 있고, 첫 미용실에서는 방문하자마자 미용사님께 안겨 미용대로 직행~

밖도 아닌 누군가의 공간에서 동구가 마킹하고 돌아다니는 게 너무 죄송스러웠는데 감사한 말이 돌아왔다.

"동구는 장소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없네요 사회화는 잘 된 것 같아요." (대략 이런 뉘앙스)

개를 키우는 건 처음이라서 눈치만 먼저 보였는데,

관련 업에 종사하시는 분이 이런 말씀을 해주시니 아 문제 되는 행동이 아니구나 싶었다.

(물론 생판 남의 집에서는 이러면 안 되겠지만 ㅠㅠ.)

 

일단 처음 들어가면 개의 상태에 대해 물으신다.

중성화했는지 안 했으면 왜 안 했는지, 어떠한 이유로 안 했다면 그 이유는 왜 생겼는지.

문제행동은 어떤 행동들을 하는지, 어떤 훈련이 되어야 하고 하는 내용들...

꽤 오래 대화를 나눴고, 우리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잘하고 있는 것 같았다!

 

아무튼 이런 대화를 통해 미용사님은 동구에 대해 파악을 하시는 듯 보였고, 곧 미용을 들어가셨다.

 

 

"눈나... 왜 거기서 있어?"

미용하는 곳에는 큰 창이 나있었고, 이렇게 바로 우리 동구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첫 미용한 곳에서는 보호자가 보고 있으면 애가 미용을 잘 못 받으니 나가 있어라 했기 때문에 다 그런 줄 알았는데.

여기서는 그냥 보셔도 됩니다! 사진도 찍으셔도 됩니다! 하시니...

"훗. 나는 보호자가 있던 없던 미용을 잘 시킬 수 있어."

마치 이렇게 말하시는 것 같았다. (그냥 내 상상임.)

 

동구를 계속 보고 있을 수는 없었기에 천천히 매장을 구경했다.

 

 

기본 가격표                                                                                                                                                          교육 가격표    

카운터에는 잘 볼 수 있도록 가격표가 진열되어있는데 전체적으로 가격이 착한 것 같다.

우리는 예방 교육이었어서 교육 미용 10만 원에 미용비 별도 4만 원으로 총 14만 원이 나왔다.

 

 

 

 

매장 곳곳에서 미용사님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었고 ㅎㅎ.

 

한쪽에는 호텔로 보이는 공간과 간식, 샴푸같은 것들이 진열되어있다.

 

 

매장 구경하고 폰 하고 가끔 동구를 구경하고 나니 미용이 끝나 있었다.

미용이 끝난 후 동구의 성격과 습관 문제행동들에 대해 파악이 되셨는지

이런 문제가 있고요~ 저런 문제는 없었고요~ 하며 설명해주셨고,

지금 동구에게 필요한 훈련에 대해서도 알려주셨다.

실제로 앞에서 시범을 보여주시는데 동구가 잘 따라가는 것처럼 보이는 게 역시 전문가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신기한게 첨엔 벌벌 떨던애가 갑자기 괜찮아지고 또 무서운 부분 하면 떨다가 또 괜찮아지고 했다.

확실히 무섭다가 괜찮아지는 과정을 거친 것 같았다.

 

과거에는 훈련사였다고 하시니, 미용도 이쁘게 잘 됐고 훈련도 잘 받았고! 

강아지 훈육 미용 고민 중이라면 이 곳에 가봤으면 좋겠다 ㅎㅎ!

 

 

미용하고 와서 산책도 신나게 시켜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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