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시간이 붕 떠버려서 급하게 예약한 방탈출이었다.

근처 방탈출에 전화해서 "지금 당장 되는 거 있나요?!"라고 하고 플레이!

처음에 전화했을땐 우리가 무슨 테마를 하는지도 몰랐다.

랜덤 테마 콘셉트 방탈출도 있던데.. "이게 진짜 랜덤 방탈출 아니냐?"라고 친구들끼리 말했었다.

기대 없이 플레이했던 방탈출! 현금밖에 안되더라 여기는...

 

 

 

 


 

 

 

 

방탈출 결과


13분 17초 남기고 탈출했다! 

힌트도 하나도 안썼고 다소 허무했다...

 

 

 

 

난이도 ★★☆☆☆


홈페이지에 표시된 난이도는 다 개 뻥이다.

엄청 엄청 쉽다!! 눈과 차분한 마음만 있으면 다 풀 수 있을 것이다...

방탈출도 많이 안 해봤고, 몇 년 만에 했던 첫! 방탈출이었는데도 쉬웠다고 생각했을 정도니 말 다한 듯.

아니면 우리가 초 천재였던가 ㅎㅎ.

 

 

 

 

 

몰입도 ★★★★☆


현장감이 좋았다!

무지성 자물쇠의 향연도 아니었고, 실제 내가 그 장소에 녹아있는 듯한 게 너무 재미있었다 ㅎㅎ.

하지만 몰입도가 절정에 다다를 즈음 끝나기 때문에 좀 아쉬웠다...

 

 

 

 

활동성 ★★★☆☆


몸을 좀 써줘야 한다. 

바지를 입어주는 게 좋음. 팔도 쓰고 다리도 쓰고...

체험(?)할 수 있는 게 있어서 재미있었음!!

머리는 덜 쓰고 몸은 더 쓰니 가볍게 즐기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좋다 느껴진다.

 

 

 

스토리 ★★★☆☆


서울 이스케이프 룸의 특징인 듯한데 스토리가 이어진다.

처음에 시작할 때도 그래서 스토리를 쭉 알려주시고 해서 큰 문제는 없었다.

다만 중간에 등장하는 소품조차 앞의 테마에서 등장하는 모양인데 이 부분이 좀 아쉬웠다.

돈과 시간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처음부터 차례대로 하길 추천해본다.

 

 

 

총평 ★★☆☆☆


방탈출 처음 해보는 사람. 문제는 많이 풀고 싶지 않고 근데 실감 나는 플레이는 원하는 사람이 하면 좋을 것 같다.

나에게는 좀 허무하고 아쉬웠던 테마였다.

왜냐면 이 정도 현장감에 문제까지 풍부한 테마를 몇 번 해봤기 때문에...

그래도 해당 지점에서 가장 쉬운 테마라고 하니.. 나중에 몇번 더 방문해볼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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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하는 방탈출이었다.

허무한 방탈출을 많이 겪어봤기에, 오랜만에 하는 방탈출이 실망스럽지 않았음 했고 열심히 검색해서 찾은 괜찮은 가게였다!

머더파커는 제작자분의 스타일이라는 게 있다고 할 만큼 다 비슷하게 재미있다고 하던 게 기대되어 방문했다.

2개를 예약했으나 하나는 문제가 생겨 취소되었고, 취소된게 제일 기대했던 칠칠...ㅠ.ㅠ

결국 밴드의 탄생만 해보게 되었다.

밴드의 탄생을 하고나서 너무 괜찮았었기 때문에 칠칠을 못해본 게 더더~ 아까워졌다.

칠칠 하러 나중에 꼭 다시 방문할거임 ㅠ.

 

 

 

 


 

 

 

 

방탈출 결과


시간 오버, 힌트도 오버해서 사용했다. 결과적으로는 탈출함!

방탈출 가게측 문제로 생긴 예약 펑크였으므로 보너스 시간을 받을 수 있었다.

마지막 문제까지 풀수는 있었다. ㅎㅎ

 

 

 

 

난이도 ★★★★☆


이게 머더파커 스타일인가... 나처럼 오랜만에 한 사람에게는 좀 버거웠다.

꾸준히 방탈출을 해왔던 사람이라면 무난하게 클리어했을 것 같다.

별 세개를 주고 싶으나 시간도 초과한 주제에 너무 건방진 것 같아서 네 개로 했다.

 

 

 

 

 

몰입도 ★★★★☆


현장감과 스토리 몰입도가 괜찮았다!

약간 뜬금없게 느껴지는 문제 배치는 어쩔 수 없었던거같지만...

그리고 이름에서도 추측할 수 있듯 일상적인 느낌의 콘셉트이기에 자칫 잘못하면 너무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겠으나

난 괜찮게 느껴졌다. 그 일상적인 느낌을 잔잔하게 잘 꾸려놓았다고 느꼈다.

 

 

 

 

활동성 ☆☆☆☆☆


전체적으로 정적이다.

육체는 안 쓰더라도 머리는 엄청 써야 하니 지루할 틈은 없다!

 

 

 

스토리 ★★★☆☆


 

여러 방탈출을 하며 아쉽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스토리였는데, 설정만 멋있게 짜 놓으면 뭘 하나 플레이하며 자연스럽게

입력 되지를 못하는걸!

이 방탈출은 플레이하며 자연스럽게 스토리가 뇌리에 박힌다.

그리고 부담 없는 스토리로 이해하거나 하는데에 수고를 쓸 필요는 없었다.

하지만 스토리 자체가 어마어마하게 흥미롭거나 재미있지는 않았음 ㅎㅎ...

 

 

 

총평 ★★★☆☆


머더파커 홍대점을 방문하게 되면 입문자용으로 구둣방 손님과 밴드의 탄생을 추천하고 있다.

난이도도 중하로 제일 낮은 축에 속하고 아마 스토리 또한 문제 난이도처럼 무난하게 짜여있겠지 싶다.

우리의 본래 목적은 칠칠이었기에 다소 아쉬운 플레이가 되었으나, 다음에 기필코 칠칠을 플레이하러 재방문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기에는 모자람 없는 테마였다.

이것만 하러 방문할 일은 없을 거 같고, 메인 격 되는 테마를 하기 전에 뇌 풀이용으로 첫 타임에 하기 좋을 것 같단 뜻 ㅎ.ㅎ

아~ 이게 머더파커 스타일인가! 하고 입문하게 된 즐거운 경험이었다.

 

20대 후반 여자 2차 접종 오늘로 4일 됐다.

이 글을 읽는 사람에게 접종을 해라 마라 할 순 없지만... 혹시라도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써본다.

먼저 좋은 것부터 써보겠다.

 

백신 장점

1. QR 인증할 때 접종자입니다. 하고 뜨는 게 좋다.

   당당해진다. 마치 선택받은 인간이 된 느낌이고 기분이 좋아진다.

 

2. 끝났다는 느낌이 그냥 안심된다.

   친구들도 다 맞으면 함 만나기로 했다. 우리 집에서.

   베이킹 모임을 해야 하거든...!!!!!

 

3. 별거 없음.

 

 

단점은 아니고 부작용 정리

 

1차

1일째 : 맞은 부위 통증 잘 시간쯤 아주 작은 두통

2일째 : 1일째와 같다. 하지만 이상하게 기운 없고 축 처진다.

3일째 : 기가 막히게 저녁쯤부터 팔 통증과 두통이 싹 사라지고 개운해진다.

 

정리 : 거의 안 아팠다. 이 정도면 그냥 매달 맞아도 될 거 같았다.

        통증이랑 두통이 다인데 이것도 3일째 되자 거짓말처럼 사라져서, 다 꿈이었던 것 같다.

       

 

 

이쯤 되니 2차도 별거 아닐 거 같은데? 싶었다. 걱정 따위는 없었고,

그냥 맞고 3일 정도 팔 아픈 것만 참으면 되겠지 했다.

그런 가벼운 마음으로 2차를 맞으러 갔으나 2차는 1차와는 달랐다.... 

 

 

 

2차

1일째 : 저녁에 일찍 알바 출근했다. 1차와 비슷할 거 같아서 그냥 일했는데. 이 결정을 후회하게 되었다...

          갑자기 왼쪽 손가락 관절에 염증 생겼을 때처럼 통증이 시작되었다. 이때 당황스러웠음. (주사 맞은 쪽)

          바로 타이레놀 2알 먹었고, 손가락 통증은 20분 정도 지나자 사라졌다. 

          이상하게 눈이 자꾸 감긴다. 너무 무겁다.

          참고로 이날 8시간 잤다.

          근데 일하는 동안 너무너무 졸리고 기운 빠진다. 계속 눈이 무거워서 그냥 바닥에 엎어지고 싶었다..

          

 

2일째 : 아침부터 알 수 없는 열이 느껴짐 얼굴이 전체적으로 뜨겁고 답답했다.

          하루 종일 지속됐으며 숨을 쉴 때마다 콧속에서 용이 불을 뿜는 것 같은 열이 느껴진다.

          하지만 겉으로 남이 만졌을 땐 열이 느껴지지 않아 짜증 났다. 아무도 내가 아픈걸 모름ㅠㅜ;

          그리고 머리가 살짝 흔들릴 때마다 뇌가 흔들리며 두개골에 부딪히는 통증이 느껴지는데...

          좀 심한 감기 증상과 비슷하다. 이런 느낌 오랜만이었다. 튼튼해서 잘 안 아픈데..

          낮 동안에 머리 쓰고 공부하고 작업해야 하는데... 머리를 쓸수록 대가리가 안 돌아가고 멍~ 해져서.

          그냥 저녁쯤부터 몇 시간 잤다. 자고 일어나도 여전히 아팠다.

 

3일째 : 두통 자체는 줄었음. 하지만 열이 약간 남아있고 머리가 안 돌아갔다.

          머리를 부여잡고 저녁까지 열심히 작업했으나 잘 안됐다. 큰 그림이 안 그려져서 짜증 났다 ㅠ.

          저녁쯤부터 자신감 급 하락. 우울감이 느껴졌음... 지금 열심히 하고 있는 게 다 부질없고 다 하기 싫고..

          삶이 재미가 없어짐..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적게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우울증이 있다는데 그건가? 싶었다.

          그 정도로 진짜... 진짜... 지금 하는 모든 일들이 부질없고 다 그만두고 싶었다. 

          요즘 자존감 맥스였는데 이런 느낌 오랜만이었다.

 

4일째 : 우울감은 부작용이 맞았던 것 같다. 4일째가 되자 근심 걱정이 다 사라졌다.

          아 뭐~ 안되면 말고 다 내 맘대로 할 거야~ 그런 생각이 갑자기 생겼음 ㅋㅋㅋ

          두통도 사라지고 머리도 딱히 멍청한 느낌이 아니고 이상하게 하이텐션이다.

          어깨 통증도 거의 사라짐. 음 아주 좋음. 내일은 월급도 받고 아주 행복하다.

 

 

 

 

전체적으로 못 견딜 통증은 아니었다.

하지만 2차에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긴 한다.

2일째가 더 힘들었고, 웬만하면 백신 맞고 3일간은 잘 쉬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나는 부작용이 무섭긴 해서 좀 안정을 최대한 취하려고 했는데.

1. 잠을 틈틈이 잤다.

2. 비타민을 잘 챙겨 먹었다. (증명된게 아님 그냥 내가 잘 먹음... 좋을 거 같아서)

    : 원래 종합비타민을 챙겨 먹긴 했는데 백신 전/후로 좀 잘 챙겨 먹으려고 했다.

      실제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비타민 C 1000 병 음료를 먹으면 감기 기운이 밀리고,

      끊으면 찾아오곤 했다.. 별로 건강에 좋지는 않아 보이는데 학교 다닐 땐 병원에 아무 때나 못 다니니까 

      이 방법을 많이 썼다.

3. 잘 먹었다. 잘 먹으면 몸이 잘 싸울 거 같아서 (술은 절~~ 대 안 먹음)

4. 운동 안 했다. 운동은 2차 접종 일주일 후 까지 안 할 거다.

 

 

 

 

다들 백신을 문제없이 맞고 코로나도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자영업자 분들도 장사 잘되어서 다들 돈걱정 건강 걱정 없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얼른 왔으면 좋겠다!!!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다.

물론 내가 젤 중요하니까 내가 먼저 행복해질 거당~~~~~

 

어쨌든 이 글을 보는 모든 사람들 다 행복하세요~~~~ 나쁜 사람들 빼고~~~~

 

나는 사랑니가 총 4개..!!! 

1년 전 왼쪽 위 아래를 발치했고, 오늘 오른쪽 아래를 발치했다. 오른쪽 위는 아직 속에 들어있으므로 다음기회에...

 

내 사랑니는 매복이 아니며 누워있지도 않았다.

아래 두개의 경우 이빨이 모두 나와있지 않았기에 살짝 절개 후 발치. 

왼쪽 위의 경우 이빨이 잘 나와있어 그냥 발치했다.

 

**결론**

 

통증은 두 개로 나눌 수 있다.

 

1. 마취주사 통증

1년전에는 정말 죽을 것 같이 아팠고, 오늘은 거의 안아팠다 조금 따끔 약 들어갈 때 뻐근~ 한 정도.

1년 전에도 오늘도 같은 병원에서 했으며 같은 선생님이 놔주셨다. 다만 그 과정이 조금 달랐다.

 

1년전의 경우 마취 크림을 바른 후 헹궈 주사를 맞았으며 주사를 맞은 위치가 대략 이정도쯤

입 속에 손을넣고 윗입술 아랫입술 가죽(?)과 잇몸이 연결된 듯한 그 부분에 맞았었다.

각각 두방씩으로 개 아팠다. 진짜 죽는줄알았다. 이때 진이 다 빠졌음. 막 뿌드드득하는 소리? 느낌?도 나고...

마취 크림은 효과가 하나도 없는 듯 했다.

 

1년 후 오늘의 주사는 마취 크림을 바르지도 않았고, 통증도 덜했다.

처음에 마취크림을 바르지도 않고 주사를 들길래 응? 했지만 안아팠다.

1년 전과 달리 처음에 저 사랑니 옆쪽에? 살이 있는곳에 맞았고 이후로 다른곳에 조금씩 뿅뿅 놓는 느낌이었다.

처음 들어갈 때 따꼼 약 퍼질때 뻐근~ 이정도 거의 아무느낌 없었다.

 

 

2. 발치 통증

사실 길게 쓸 필요도 없다. 마취를 하면, 입 안에서 무슨짓을 하든 통증이 전혀 없다.

다만 적나라한 소리와 턱턱(?)하는 느낌이 나긴 한다. 

 

그리고 오늘 느낀 것으로...

입술이 많이 건조해서 찢어질 위험이 있는 상태 + 마취 + 치료시 입술 겁나 잡아 댕김

의 효과로 치료 내내 입술이 토도독하는..? 막 엄청 저린 팔의 느낌? 근데 차갑고 따가운듯한 느낌이 계속 났다.

아무튼 더러운 느낌이었으므로 입술을 미리 촉촉히 하여 그런일이 없도록 하는게 좋을거같다.

 

 

관리에 대해.

 

1. 일단 첫 일주일이 너무 힘들다. 실을 풀러 가기까지가... ㅠㅠ (실을 풀면 천국이 열린다.)

 

2. 아프지는 않다! 조금 욱신 욱신 하는게 있긴 하지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고. 

   다만 1번처럼. 침을 삼킬때마다 실로 묶여있는 살들이 땡기는 느낌이 아주 더럽고 거슬리고 작은 통증이 발생한다.

 

3. 자극적인 음식은 먹으면 안된다. 매운것 등... 나는 1년 전에 2일동안 죽을 먹었고 ㅋㅋㅋ.

    오늘은 오전에 뽑았는데 점심 굶고 약먹고 잠자고 저녁에 죽 끓여먹고 약먹었다. 

    적어도 내일 아침까지는 죽을 먹을 계획이다.

 

4. 운동도 금지다. 요즘 살뺀다고 운동하고있어서 "아~ 사랑니 빼면 어떻게하지? 운동 못해서^^." 이런 생각 했는데

   빼고나면 진짜 돈 준다해도 하기가 싫다. 

   당일만 운동을 안하면 된다는 말도 있고, 2일은 하지 말란 이야기가 있는데 난 2일은 안하려한다.

 

5. 만약 그냥 발치해서 구멍이 그대로 있다면 다 아물때까지 그곳에 이물질이 낀다. 물로 겁나 헹궈야한다.

   이건 이물질이 안끼기 까지 한달이 넘게 걸렸던거같다... 

 

6. 피가 안멈춰요!!! 1년 전에는 피가 2일동안 났다... 오늘은 거즈 한번 갈고 물고 잤는데 일어나고나니 피는 멈췄다.

   일부러 잘때 회복 많이되니 잠 잔건데 그 효과인지는 모르겠다.

 

7. 양치질은 조심히 해야한다. 반대쪽으로만 밥을 먹으므로 반대쪽 양치 꼭 해주고 사랑니 뽑은곳은 정말 살살.. 조심조심 했다. 깊숙히는 들어가지도 않았다. 

 

 

 

** 병원은 집에서 가까운 곳이 진짜 최고. **

** 대학 병원은 비싸므로 집근처 작은 병원에서 발치하면 좋다고한다. 좀 위험한? 것만 대학병원에서 뽑는다. **

 

내가 뽑은곳은 엉덩이 주사까지 5만원! 약 값은 4200원! 항생제랑 기타등등 이었다.

지역은 인천 서구 가좌동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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