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드디어 ㅠㅠ 자고 일어나면 밥을 먹을 수 있다.

여전히 허기짐은 덜하지만 같이 사는 다른 가족들이 음식을 먹으니 견디기가 좀 힘들었다.

 

그리고 부작용인지 뭔지 이상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어차피 끝날때 되어서 걍 쭉 하기로했다.

엊그제쯤 부터 나타나는 허벅지 안쪽 두드러기 (아토피처럼)

금요일 11시 이후부터 나타나는 찌릿찌릿한 복통 (아마 공복이 오래 지속되어서 그런거같기두..)

 

아무튼 이게 몸에 좋은 행위가 아니라는건 알고 시작했지만

확실히 티가 나니 쫌 ㅎㄷㄷ.. 하다.

정말 급한거 아니면 안하는게 좋을거같단 생각이 듬..

 

몸무게는 8일 째에 한번에 정리할 생각이다.

오늘은 어서 자고 낼 식사를...ㅠ..ㅠ...

 

 

 

드디어 반 이상 왔다!! ㅠㅠ....

금식 2일 차~~!

 

1일 차에 비해 허기짐은 훨씬 덜하다. 파인부스트도 중간에 먹는 타이밍을 놓쳐서 3개밖에 못 먹었다.

1일 차에는 부스트 먹는 시간만 종일 기다렸는데 ㅠㅠ.

 

다만 전날 굶었고 오늘도 굶어 그런지 하루 종일 기운이 없었다.

뭘 해도 힘이 안 들어가고.. 머리도 안 굴러가고..

 

그래서 머리 안 써도 되는 것들을 위주로 하며 시간을 보냈다.

단순 노동이나.. 집안일 같은 것들...

 

그리고 변을 못 봤다!!! 먹은 게 없으니 당연한가? 싶지만 무슨 설사 부작용 이런 걸 봐서 속을 싹 비우는 걸 기대했는데

안 나와서 조금 실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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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별로 글에 영양가가 없다.

한 가지 팁은. 첫째 날만 버틴다면 둘째 날은 그냥 껌이라는 것...

첫째 날을 버틸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으면 좋겠다. '이것만 하면 나머지는 껌이다!' 하고

오늘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 먹었다... 

 

 

푸디트 홈페이지에서 제시해주는 기본 일정을 꼭꼭 따라가고 싶어서 참고 있다...

그리고 디톡스라는 게 원래 식사를 좀 안 하고 그러는 게 맞는 거 같기도 하고...

 

오늘 하루를 시간대별로 정리해보자면..

 

11시 기상 : 자기 전부터 배고팠음.. 30분 지나서 하나 마셨고, 그럭저럭 참을 만 함

 

3시 : 개 배고파 죽겠으나 아직 의지가 충만함. 집에 사람이라곤 같이 디톡스 중인 셋째밖에 없기 때문에

       같이 견딘다고 생각하면 의지가 됨

 

7시 : 고비. 귀가한 둘째와 넷째가 신라면을 끓여먹음. 기름지고 맛없는 라면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너무 맛있어 보임..

       파김치에 라면 먹고 싶어서 미리 파김치를 좀 만들어놓을까 고민함.

       막내가 실습 마치고 싸온 쿠키를 지퍼백에 담아서 냉동실에 넣으려다가 발가락을 다침

       지퍼백에 넣어서 보관하라고 했던 엄마를 괜히 원망해봄...

       라면 씹었다가 뱉을까.. 쿠키를 씹었다가 뱉을까 수십 번 고민했으나 견뎌냄

 

11시 : 알바 도중 파인부스트 먹기 시작함. 내 위는 이미 해탈한 듯 더 이상 배고픔을 느끼지 못함.

         글을 작성중인 현재도 배가 좀 허한 느낌은 있으나 고프지는 않음.

 

앞으로 2일을 더 버텨야 한다..

셋째는 푸디트 유경험자로 3일 차에 무너져버려 탕수육을 먹고 말았다. (개허접)

난 정말.. 완벽하게 하고 싶다.

이게 끝나면 뭘 먹을지 메뉴도 세 개나 확정되어있다.

나는 모든 유혹을 이겨냈다...

이 글을 보는 모든 사람들도 다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사장님과 이모님께 너무 감사하다...

꼭 이런거 한다그러면 먹이려고하고 왜 그런걸하냐 타박하는분들도 많은데

해보고 괜찮으면 추천해달라고 그러시고 뭐 먹이려고 안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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