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벌 목숨 한 개
부활의 정수
대가리 파괴 방지권
등등...
이 혁명적인 스티커에 어떤 이름을 붙여줄까 고민한 끝에 가장 어감이 좋은 대가리 파괴 방지권을 선택했다.
일명 대 파방권!! 이름만 보면 마치 무림 고수의 숨겨진 무공서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그 능력까지 본다면? 무림 고수가 현대에 재림한 후,
본인의 무공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해 제품으로 생산해 냈다고 생각하겠지....
이건... 그 정도로 혁명...이다...........................
난 이 집에 살며 소중한 나의 대가리에 엄습하는 위험을 얼마나 많이 견뎌냈는가...
3월 5일 금요일 저녁... 더 이상 이 욕실 입구를 가만 둘 수 없었다.
분노의 구매! 하지만 나의 조금 남은 이성은... 네이버 페이 적립을 위해 네이버 검색을 이용하도록 도와줬다...
(고마워요 나의 이성!!)
프롤로그. "강한" 녀석의 등장....
소중한 대가리 대신 희생된 나의 왼손...
왼손이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듯 저릿저릿 울부짖으며 나에게 말했다.
"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주인!!! 저 좆같은 타일을 조져버리자! "
" 잠깐만, 진정해 왼손아 너 너무 흥분한 거 같아 "
" 뭐? 씨ㅣㅣ발 흥분??! 오른손이 너 한 번 깁스 맛 좀 볼래? "
" 어이어이, 왼손이 진정하라구. 더 이상 고통받을 필요 없어."
" [강한] 녀석을 데리고 왔으니까!!! "
"이건... 마데 인 치나...?"
"훗. 겉모습만 보고 판단했다간 큰코다칠 거야... 왼손이... 지켜보기나 하라고...!!!!"
프롤로그. "강한" 녀석의 등장 -끝-
먼저 타일을 조지기 전에 깨끗하게 청소를 해줬다.
마치 인생의 라이벌에게 "목 깨끗이 닦고 기다려라..."라고 말하는 느낌으로
진심을 다해 PB를 촥촥 뿌려 깨끗이 닦아줬다.
그다음엔 드라이기로 스티커가 잘 붙게 타일을 하나하나 말려준다.
조금이라도 물기가 남아있으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금도 남기지 않는다.
굴복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
드라이... 그게 드라이기의 임무이니까...
그는 완벽히 드라이할 때까지.. 멈추지 않는다.
이제 피. 할. 수. 없. 는 처형의 시간이 다가왔다.
바로 스티커를 붙이지는 않는다.
망나니가 죄수의 주위를 빙글빙글 돌며 춤을 추듯, 언제 내려쳐질지 모르는 칼을 기다리며
정신을 쏙 빼놓도록.
4분의.... 1... 잘랐다.
하지만 나는 자비롭기 때문에 나머지는 순식간에 끝내주기로 한다.
하지만 난 이 악당에게 영혼의 안식도 허락하지 않겠다.
"영혼까지 고통에 몸부림쳐라!!!"
다시는 그를 볼 수 없겠지만, 나는 나와 우리 가족의 대가리를 지켰다.
하지만 언제든지 부활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게 한 달 뒤가 될지... 반년 뒤가 될지 그것은 아무도 모른다.
다만 확실한 것은... 나는 계속해서 이 어둠과 싸울 것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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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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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을 잘 읽자... ㅠ.ㅠ
광고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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